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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구경거리

2023 거제도 여행, 거제식물원 정글돔, 뽕마루 짬뽕, 신선대

by 난파선장 2023.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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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여행 3일 차, 박경리기념관을 나와 통영을 뒤로하고 거제도로 향했다.

전날 사천의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처럼 거제도에서도 즉흥적으로 갈 곳을 정했다. 여행안내지도에서 눈에 띈 처음 들어본 장소, 거제식물원 정글돔이었다.

거제식물원 정글돔 외부모습1
거제식물원 정글돔 외부모습1

 

2023 거제도 여행, 거제식물원 정글돔, 뽕마루 짬뽕, 신선대

     

    거제식물원 정글돔


    거제식물원 정글돔

    경남 거제시 거제면 거제남서로 3595

    09:30~17:00(11월~2월) / 09:30~18:00(3월~10월) / 월요일 휴관
    성인 5천원 청소년 4천원 어린이 3천원(만 7세 이상 만 12세 이하)

    거제식물원 정글돔 외부모습2
    거제식물원 정글돔 입구정글돔과 수생정원
    거제식물원 정글돔과 수생정원


    정글돔은 강구조물에 7,500장의 유리패널을 덧씌워만든 열대, 난대, 온대 등 다양한 환경의 식물들을 모아 놓은 거대한 식물원이다. 정글돔의 좌측으로 보조온실, 식물 문화센터, 카페 등의 시설이 있고 우측으로 정글타워, 비 내리는 정원, 쿨링포그 길 등의 시설이 있다.

    정글돔 내부모습1
    정글돔 내부모습2정글돔 내부 폭포
    거제식물원 정글돔 내부 모습들


    내부 기둥이 없는 커다란 온실 공간에 갖가지 식물들과 작은 폭포와 동굴등 볼거리가 꾸며있다. 식물들의 종류도 꽤 많아서 덜 복잡한 시간에 와서 느긋하게 둘러본다면 꽤 괜찮은 나들이가 될듯하다.
     

    정글돔 외부와 화단
    정글돔 건물외부 화단

     

    정글타워 모습1정글타워 모습2정글타워 모습3
    정글타워, 출처 : 거제식물원


    정글돔 우측 편에 있는 정글타워는 사진이 없어져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을 가져왔는데, 보는 바와 같이 놀이기구 같은 시설로서 유형별로 키와 몸무게에 따른 이용조건이 있고 가격도 조금씩 다르다.(천 원~1만 2천 원)

    아이들은 식물원보다 이곳에 더 눈과 마음이 갈듯.



    거제도 짬뽕전문집 뽕마루


    정글돔을 나오니 출출해졌고, 바닷가에 와서 해산물 위주로 먹다가 짬뽕이 고프다며 친구가 검색으로 찾아낸 짬뽕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거제 식물원 정글돔에서 10분 내의 거리.

    뽕마루

    경남 거제시 거제면 기성로 35
    짬뽕 9천 원 / 짜장면 8천 원 

    짬뽕은 기본부터 매운맛 3단계까지 있었고 돼지고기와 채소를 볶아서 만든 국물이었다.
     

    거제도 뽕마루 외부모습거제도 뽕마루 메뉴판
    거제도 뽕마루 짬뽕 모습1거제도 뽕마루 짬뽕 모습2
    거제시 거제면의 짬뽕전문집 뽕마루 


    짬뽕에 작은 공깃밥이 딸려 나왔고, 면과 채소 돼지고기가 먹어도 먹어도 계속 젓가락에 걸려 나왔다. 마침 입맛이 조금 살아있어 꽤 맛있게 먹었다.

    주변에 중국요리집이 여기 하나인건지, 알려진 맛집인 건지 손님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었다. 하여간 이쪽을 방문하게 되어 짬뽕류의 식사를 원한다면 추천할 만하다.


    거제도 신선대


    신선대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신선이 놀던 자리라 하여 신선대로 불린다는 바닷가의 평평하고 커다란 바위로 거제시가 뽑은 거제 9경 중의 하나다.

    이번엔 신선대까지 내려가지 않고 위쪽의 신선대 전망대에서 잠시 쉬었다.
    가까이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이 멀리로는 탁 트인 남해바다가 끝없이 펼쳐져있다.

    맛이 가고 있는 폰의 조화인지 거제에서 찍은 사진들이 몇 장 남아있질 않다. 

    거제도 신선대의 모습
    거제도 신선대


    거제어촌 민속전시관과 조선해양문화관을 들르려 했으나 시간이 애매하여 그 앞에서 커피만 한잔하고 거제시로 출발했다. 부산까지 하루정도 더 돌아볼까 하다가 친구나 나나 걸리는 일정이 있어 거제에서 갈라지기로 했다.

    나는 거제시에서 버스를 타고 대전으로, 친구는 거가대교와 가덕 해저터널을 거쳐 포항으로 돌아가기로 하여 버스터미널이 가까운 거제시에 이번 여행의 마지막 숙소를 잡았다.

    2023년 남해여행 경로지도
    이번 남해안 여행의 경로지도, 출처: 카카오맵


    남해안 여행을 마치며


    이번 여행에 거쳐온 순천, 사천(삼천포), 통영(충무), 그리고 마지막 거제도까지 지난 시절 한 번씩은 모두 다녀왔던 곳이지만 그 시간이 다 10년은 족히 넘은듯하다.

    각 지역 어디를 다녀왔었는지 지명은 이제 기억도 잘 나질 않고, 어렴풋이 때론 선명하게 장면 장면의 이미지가 스틸 컷처럼... 머릿속에 가슴속에 남아있을 뿐이었다.

    산다는 게 그런 것이던가... 지난 시절 그곳에 함께했던 이의 바다 바람에 날리던 머리카락, 햇빛에 빛나던 하얀 미소, 영원할 것 같던 그때의 시간은 까무룩 한 한순간의 낮잠처럼 깨어 지나가버렸다.

    오랜 친구와 그 오랜 시간만큼의 간극으로 다시 찾은, 희미해져 가던 남해안 바닷가 추억의 장소들.

    그때의 푸른 바다와 바람, 빛나던 햇빛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고, 언제 또 이곳들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동안은 선명해진 기억과 그리움으로 이 시간들을 떠올릴 수 있을듯하다.


    2023년 남해안 여행의 첫날방문지 순천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방문, 국가정원 순천만습지 관람후기

    오랜 친구. 고향인 대전의 중학교 동창, 학교졸업 후 그 친구는 포항으로 나는 서울로 자리를 잡으며 오랜 세월 전화나 메신저로 가끔 연락을 주고받으며 안부를 묻던, 어느덧 중년의 아저씨가

    art-sailor.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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