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보헤미안 툴루즈 로트렉 전시회, 삶의 해방구 물랭 루즈와 몽마르트의 별

어릴 적 사고로 더 이상 자라지 않는 작은 키에 갇혔지만, 한없이 자라나는 자유분방함을 추구하다 36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 툴루즈 로트렉의 전시회 몽마르트의 별이 9월 찾아온다.

테헤란로 마이아트뮤지엄에서 2025년 3월까지 개최되는 로트렉의 전시회 내용과 로트렉의 생을 살펴본다.

로트렉의 포스터 이미지, 출처: 마이아트뮤지엄

 

밤의 보헤미안 <툴루즈 로트렉-몽마르트의 별> 전시회, 삶의 해방구 물랭 루즈

 

전시 정보

기간 : 2024.09.14(토)~2025.03.03(월)
* 2024.09.17 추석, 2025.01.29 설날 휴관

시간 : 월~일 10:00 ~ 19:40 (입장마감 19:00)
관람시간: 약 60분
장소 : 마이아트뮤지엄
가격 : 성인 2만 원 / 청소년 1.6만 원 / 어린이 1.2만 원
입장연령 : 전체관람가
주최 : (주)마이아트뮤지엄
문의 : 02-567-8878

툴루즈 로트렉 몽마르트의 별 포스터, 출처: 마이아트뮤지엄

전시 예매, 할인정보

- 얼리버드 예매: 2024.09.13까지 예매 시 40% 할인
- 성인: 12,000원 청소년: 9,600원 어린이: 7,200원
- 얼리버드 관람: 2024.0919~11.15 

인터파크티켓  

* 경로우대. 국가유공자, 장애인 할인, 만 3세 미만 무료 등 각종 할인 대상자는 증빙서류 지참.

전시장 위치 및 주차

마이아트뮤지엄 주소 및 주차

- 주소: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518 섬유센터빌딩 지하 1층
- 지하철: 2호선 삼성역 4번 출구에서 도보 150미터
- 주차: 티켓구매 관람객에게 주차 할인권 판매 (최초 2시간 3천 원, 추가 10분당 1천 원)

전시 소개, 프로그램

전시 소개

'벨 에포크' 시대 파리 밤문화를 매혹적이며 도발적으로 표현했던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Henri de Toulouse Lautrec)의 탄생 160주년을 기념하여 그의 예술을 새로운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툴루즈 로트렉, 몽마르트의 별> 전시회가 개최된다.

이전 전시는 신체적 장애를 개의치 않았던 로트렉의 호방함과 보헤미안적 실험정신, 화려함과 저급함 이면의 인간미를 관찰했던 그의 휴머니즘을 강조하는 전시로 기획되었다.

전시에는 로트렉의 작품뿐만 아니라, 그와 함께 동시대 프랑스 아르누보 포스터 황금기를 이끈 알폰스 무하, 쥘 세레, 테오필 알렉상드르 슈타인렌을 포함한 13명의 작품, 159점의 석판화 명작을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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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1. 보헤미안, 1891~1894
어떠한 화파에도 속하지 않고 다양한 예술 경향을 자유롭게 수용한 보헤미안적 실험정신 탐구.

프로그램1, 보헤미안, 1891~1894, 출처: 마이아트뮤지엄

2. 휴머니스트, 1895~1897
몽마르트 하층계급을 남다른 인간애로 묘사한 로트렉의 인간 중심 회화를 살펴보며, 그의 휴머니스트적 면모를 강조.

프로그램2, 휴머니스트, 1895~1897, 출처: 마이아트뮤지엄

3. 몽마르트의 별, 1898~1899
로트렉의 창작 생애 후반기 작품으로 구성,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그의 예술적 유산을 조명.

프로그램3, 몽마르트의 별, 1898~1899, 출처: 마이아트뮤지엄

4. 프랑스 아르누보 포스터
로트랙과 한 시대를 풍미한 프랑스 아르누보 포스터 미술의 황금기를 이끈 13명의 예술가 작품을 전시. 알폰스 무하, 쥘 세레, 테오필 알렉상드르 슈타인렌 등.

툴루즈 로트렉 소개, 주요 작품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Henri de Toulouse-Lautrec), 1864 ~ 1901

프랑스의 화가, 판화가, 소묘가, 삽화가로 19세기 후반 파리의 밤문화를 생생하게 묘사한 것으로 유명하다. 1864년 귀족 가문에서 태어난 로트렉은 유년기에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한 후 성장이 멈추며 독특한 외모를 갖게 되었다.

아버지의 물질적 지원으로 파리에서의 학비와 작업실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었고, 파리 밤문화에 매료되어 물랭 루즈(Moulin Rouge) 등 카바레에 드나들며 보헤미안 라이프스타일에 빠져들었고, 곧 파리 몽마르트르 예술계의 중심인물이 되었다.

로트렉은 파리의 카바레, 댄스홀, 사창가의 생동감 넘치고 퇴폐적인 분위기를 포스터와 그림에 담았고, 물랑 주르와 캉캉 댄서 라 굴뤼, 가수 아리스티드 브루앙과 같은 인물 등 그 시대의 생생한 기록이 로트렉을 손을 통해 그림과 판화로 남겨졌다.

대담한 색상, 역동적인 구성, 예리한 움직임과 개성이 담긴 툴루즈 로트렉의 작품들은 일본 판화와 에드가 드가와 같은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에서 영향을 받았다.

평평한 색상 영역을 선명한 윤곽선과 결합하여 표현력이 풍부하고 접근하기 쉬운, 그러면서 독특하고 현대적인 느낌의 작품들은 피카소를 비롯한 많은 화가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동시대를 지나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밤과 유희, 쾌락과 자유분방함의 보헤미안적 생활이 지속되며 로트렉의 건강은 망가져갔고, 알콜 중독과 매독의 후유증까지 겹치며 1901년 36세의 나이로, 짧지만 굵직했던 생을 마감했다.

주요 작품

<몽루주에서, 붉은 로사>, 1886~1887
<물랑루즈의 춤>, 1890
<물랑루즈의 라 굴뤼>, 1891
<물랑루즈에서>, 1892
<침대에서: 키스>, 1892
<일본식 소파>, 1892
<제인 에이브릴 시리즈>, 1893
<의학적 검사>, 1894
<물랭가의 살롱>, 1894
<앉아있는 광대(마드모아젤 차우카오)>, 1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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