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를 2022년 11월 말에 시작했으니 오늘로 얼추 3개월이 되었다. 아직도 매일 포스팅하는 것은 힘들기도 하고, 예상치 못하게 툭툭 튀어나오는 문제들의 해결도 어려운 부분이 많다.
매번 하던 구글 서치 콘솔 등록이 안된다고 나와 찾아 찾아 해결하면, 모바일 사용 편의성이 어쩌고~ 툭 날아온다. 게다가 애드센스 광고 제한까지 첩첩산중.
티스토리 3개월 차의 경과 과정과 느끼고 있는 점 등을 정리해 본다.
티스토리 3개월, 검색유입 분류, 애드센스 승인과 광고제한
구독중과 구독자
구독중과 구독자 수는 얼추 비슷하다. 피드에 올라온 글은 다 읽어보는데 100명이 넘어가면서부터 내용을 읽고 댓글을 다는 일은 상당한 시간을 요하게 된다.
물론 구독자 수만큼 글이 매일 다 올라오는 건 아니지만, 100건만 해도 읽고 댓글까지 달려면 정작 포스팅할 시간이 거의 없게 되는 상황이다. 전업으로 블로그를 하지 않는 이상 여러모로 쉽지 않은 일이다.
자주 보던 분이 갑자기 사라져 궁금하기도 하고, 흔한 세상사처럼 놀랍지 않은 이상한? 일도 있지만, 저마다의 사정이려니 하면 될 일이다.
각자의 방식으로 운영하고 상응하는 반응을 받고, 방향을 조절해 가는 방법밖에 없는듯하다.
글쓰기 카테고리
관심 있는 분야도 많고 재밌는 분야도 많은데, 그래서 써보고 싶은 글도 많지만 늘 시간에 쫓긴다.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것도, 전공해서 하고 있는 일도, 막상 글로 옮기려면 좀 더 보충하고 자료도 첨부해야 하고, 자료 찾다 재밌어서 구경하느라 포스팅은 뒷전~ 이래저래 포스팅 하나에 시간이 꽤 걸린다.
혼자 보는 일기라면 상관없겠지만 시간이 지나도 검색유입이 되는 포스팅이 되려면, 이왕 쓸 때 정성을 들이는 게 맞다는 생각이지만, 하여간 쉽지 않으면서 각자가 선택하고 방향을 잡을 문제이다.
검색유입 분류
검색 유입은 초기보다는 늘었는데 각 유입처는 들쭉날쭉하다.
- 다음 검색 유입은 티스토리 시작 한 달쯤인 1월 초부터 늘기 시작했다. 여기저기서 본 블로그가 안정되어 유입이 는다는 게 이 경우처럼 한 달 정도 인가보다.
- 구글 유입은 한 달 반 정도 지난 후에야 조금씩 늘기 시작했다. 글을 쓰고 구글 서치 콘솔에 URL 등록을 하면 색인이 생성되고 구글에서 검색이 될 수 있는데, 그 기간이 며칠씩 걸리고 또 여러 이유로 늦춰지는 경우가 많은듯하다.
- 기타 유입은 피드나 스토리 등을 통해 들어온 유입 같은데 직접 유입과 뭐가 다른 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 카카오톡 유입은 초기부터 조금씩 있다가 한 달 반 정도 지난 후부터 증가해 온 상태. 초기에 이것저것 따라 해 보며 카카오채널을 만들고 잊고 있었는데, 저 유입이 카카오뷰를 통한 건지 카카오 검색 플랫폼을 통한 건지 이것도 잘 모르겠다. 쓰다 보니 새삼스레 모르는 게 참 많다.
- 네이버 유입이 별로 없다. 이건 이유를 알 것 같은데 하여간 네이버와는 인연이 없는 듯하다.
- 줌(Zoom) 유입도 10 이하에서 왔다 갔다 하는 정도.
- 네이트(Nate)나 야후(Yahoo)에서의 유입도 심심할 때 몇 번씩 뜬다.
- 빙(Bing)의 유입이 웃긴데 평소 10 이하를 오가다 갑자기 1,000 이상 유입된 적이 있었다.
인공지능 챗봇이 화제인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챗 GPT를 탑재한 검색서비스, 새로운 빙(Bing)을 공개한다는 발표가 있었고 그 내용을 소개한 포스팅 이후의 일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 빙의 홈페이지에 새로운 기능을 소개하는 몇 가지의 예문이 있는데, 예문중 하나를 클릭하면 긴 문장의 예문이 검색창에 입력되고 그 결과가 나타나는 식이었다.
여러 예문중 하나를 선택해서, 이런 식으로 물으면 빙이 이런 식으로 답한다는 걸 영어 예문을 옮겨와 설명을 했는데, 사람들이 빙에서 그 예문을 선택할 때마다 예문 문장이 들어간 내 글이 검색 상단이 뜨고 그걸 통해 유입이 된듯했다. 실제로 저 질문에 대한 새로운 빙의 답변은 화면 오른쪽에 따로 있었다.
하여간 저 유입이 있고 나서 바로 구글 애드센스 일시적 광고게재 제한이란 메일이 왔다.
구독하는 다른 분들 글에서도 애드센스 광고제한, 광고정지 등의 글을 많이 봐왔고, 그때마다 취지는 이해하면서도 케이스에 따라 구글의 정책이 좀 더 융통적이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런 일이 생겼다.
광고 제한 메일을 받고 위에 언급한 빙에서의 유입 상황을 파악하여 글에서 예문의 영어원문을 삭제하니 빙에서의 유입은 다시 줄어들었다.
글 썼는데 유입이 늘어난걸 나보고 어쩌란 말이냐,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로 경쟁 중인 타사의 서비스를 소개했다고 그런 건가...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지만 설마 그럴리는 없을 테고, 무효 클릭이 아니더라도 갑작스러운 유입의 증가는 구글에서 무효 트래픽으로 본다는 게 현재의 상황인듯하다.
그 말은 언제든 어떤 이유로든 다시 갑작스러운 유입의 증가이유로 광고 게재 제한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이고, 현재로선 블로거들이 어찌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구글 애드센스
애드센스는 티스토리 시작 후 한 달 정도 지났을 때 승인이 났다. 글 개수 11개쯤일 때 신청을 했고 승인되었을 때는 글개수가 20개쯤 일 때였다. 광고 게재 제한은 애드센스 승인 후 한 달 반정도에 왔다.
애드센스 승인은 사람마다 케이스가 제각각이라 특별히 빠르게 승인받는 방법이 이거다라고 할 수는 따로 없는듯하다. 애드센스 포럼이나 애드센스 고객센터를 둘러보면 많은 참조사항들이 나오는데 구글에서 금지하는 것만 지키면 시간의 차이일 뿐 대부분 승인이 날것이다.
어차피 광고 게재 승인이 나도 금세 대단한 수익이 나는 것도 아니다. 각종 매체에서 들려오는 블로그만 하면 유튜브만 하면 모두가 대단한 수익이 날듯한 소리에 큰 기대를 가진다면, 오히려 실망스러운 수익에 일찍 접기가 십상일듯하다.
광고가 노출, 클릭되어 악간의 수익이라도 꾸준히 들어오려면, 검색 유입이 될만한 콘텐츠가 최소 몇백 개는 쌓이고 관리되어야 가능한 구조이니 애드센스 승인이 늦어져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듯하다.
마치며
경제적 자유, 경제적 독립, 부자들의 xxxx, 블로그로 월 xxx 벌기, 유튜브로 인생 펴라... 기타 등등 기타 등등.
인생의 모토인지 광고인지, 경제적 잠언들이 사방에서 넘쳐난다.
분명 가능한 일이니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목표를 세워 노력하는 것은 굳이 권장은 못해도 칭찬할 만한 일이나, 사회생활을 조금만 해봤다면 또 누구나 가능한 쉬운 일이 아님을 잘 알 것이다.
한껏 부푼 풍선의 화려함에 과몰입되어 정작 일상의 자유, 삶의 다양한 여유로움에서 스스로 비켜서고 있는 건 아닌지 문득문득 의문이 들 때가 있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 블로그를 운영함도 쉬운 일이 아니다. 이제 3개월 정도 티스토리 포스팅을 해봤지만, 세상엔 재밌는 것도 어려운 것도 다양한 장르도 많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된다.
언제까지 포스팅을 계속할 수 있을지 예측은 안 되지만, 조금 더 방향과 방법이 정리될 때까진 좌충우돌 티스토리 탐구가 계속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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