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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7년, 연등행사 연등회, 불기와 석가모니 부처의 뜻

by 난파선장 202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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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조계종 등지에서 각종 연등행사가 열립니다.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세계인의 문화축제로 자리 잡아가는 연등회는 , 봉축 점등식을 시작으로 부처님 오신 날인 5월 27일 봉축 법요식까지 다양한 행사로 대중과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불기 2567년 연등회의 일정과 행사내용, 불기와 석가모니, 부처의 의미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2023 연등회 포스터
2023 연등회 포스터, 출처: 연등회(www.llf.or.kr)

 

불기 2567년, 연등행사 연등회, 불기와 석가모니 부처의 뜻

     

    불기, 석가모니, 부처의 의미


    불기(佛紀)의 의미

    불기는 불멸기원(佛滅紀元)의 줄임말로서 석가모니가 입멸(열반에 드는것)한 해를 말한다.

    석가모니의 탄생과 입멸시기는 정확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1956년 제4차 WFB대회(세계불교도우의회)에서 남방불기를 기준으로 석가모니의 탄생을 기원전 624년 입멸을 기원전 544년으로 통합했고 대부분의 나라가 그에 따르게 되었다.

    이에 따라 석가모니가 열반에 든 기원전 544년을 불기 원년으로 보고 서기를 더하면 현재의 불기 년수가 나온다. 서기 2023년 + 544 = 불기 2567년이 되는것이다.


    석가모니의 의미

    석가모니는 불교의 교조이자 창시자로 석가족(釋迦族)의 성자(聖者)란 뜻이다.

    본명은 고타마 싯타르타(Gautama Siddhārtha). 고타마가 성씨이며 싯타르타가 이름이다. 석가모니는 산스크리트어 '샤카무니'(Sakyamuni)를 음역 한 것으로 샤카족(Sakya, 석가)의 성자(muni, 모니)라는 뜻으로 고대 인도의 샤캬 부족의 소왕국 '카필라'의 왕인 정반왕과 마야부인 사이에서 왕자로 태어났다.

    인간의 삶이 늙고 병들고 죽는 고통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인식하고 이를 벗어나고자, 왕세자의 지위를 버리고 29세에 출가하여 수행 끝에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었다. 이후 인도 북부를 중심으로 가르침을 펼치고 많은 이들을 교화하다가 80세의 나이로 열반에 들었다.


    붓다(buddha), 부처

    산스크리트어 붓다(buddha)는 '깨달은 자', '눈을 뜬 자'라는 뜻이며, 불교에서 말하는 '진리를 깨달은 성인'을 일컫는다. 깨달은 자(覺者), 불타(佛陀, buddha), 부타(浮陀) 등으로 음역 한다.

    진리를 깨달은 성인이란 의미대로 인류사에 부처는 여럿이 있을 수 있고 실제로도 불교에서 그렇게 가르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부처를 말할 때는 석가모니를 가리킨다.


    연등회 행사 내용


    1) 전통등 전시회

    행사일시: 2023년 5월 11일(목)~5월 28일(일)
    행사장소: 광화문 광장, 조계사, 봉은사

    연등회의 전통등 전시회 모습
    전통등 전시회, 출처: 연등회(www.llf.or.kr)


    2) 어울림마당 (연등법회/연희누리)

    행사일시: 2023년 5월 20일(토) 오후 4:30~6:00
    행사장소: 동국대학교 대운동장

    3) 연등행렬

    행사일시: 2023년 5월 20일(토) 오후 7:00~9:30
    행사장소: 흥인지문~종로~조계사

    연등회의 연등행렬모습
    연등행렬, 출처: 연등회(www.llf.or.kr)


    4) 대동한마당 (회향한마당)

    행사일시: 2023년 5월 20일(토) 오후 9:30~11:00
    행사장소: 종각사거리

    5) 전통문화마당

    행사일시: 2023년 5월 21일(일) 정오~오후 6:00
    행사장소: 조계사 앞길

    6) 공연마당

    행사일시: 2023년 5월 21일(일) 정오~오후 6:00
    행사장소: 조계사 앞길(공평무대)

    연등회의 공연마당 모습
    공연마당, 출처: 연등회(www.llf.or.kr)


    7) 연등놀이

    행사일시: 2023년 5월 21일(일) 오후 7:00~9:00
    행사장소: 인사동 ~ 조계사 앞길(공평무대)

    연등회의 연등놀이 모습
    연등놀이, 출처: 연등회(www.llf.or.kr)


    8) 봉축법요식

    행사일시: 2023년 5월 27일(토) 오전 10:00
    행사장소: 조계사와 전국의 사찰

    봉축법요식 모습
    봉축법요식, 출처: 연등회(www.llf.or.kr)

     

    연등회 역사


    1) 인도 '가난한 여인의 등불 (貧者一燈)'

    등(燈)은 부처님께 공양하는 방법의 하나로 등을 공양하는 의미는 번뇌와 무지의 어두운 세계를 부처님의 지혜로 밝게 비추는 것을 상징한다.

    현우경 빈녀난타품을 보면 부처님이 영취산에 계실 때의 일로 밤을 밝힌 다른 등들은 다 꺼졌지만 난타라는 가난한 여인이 지극한 서원과 정성으로 밝힌 등불만이 끝까지 밝게 빛나고 있었다. 이것을 본 부처님께서 "이 여인은 등불 공양의 공덕으로 성불할 것이다"라는 말씀이 있어 부처님 당시부터 등공양 풍습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2) 신라 '간등(看燈)'

    신라 경문왕 6년(866) 정월 15일과 진성여왕 4년(890) 정월 보름에 황룡사로 행차하여 연등(燃燈)을 보았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이 있다. '등을 보았다'라는 의미의 간등(看燈)은 1000여 년 전에 이미 사찰에서 등을 밝혀 연등회를 열었음을 알 수 있다.


    3) 고려 '연등회(燃燈會)'

    고려시대는 불교가 국교였던 시대였다. 태조가 남긴 <훈요십조>에는 팔관회와 함께 연등회에 대한 상세한 기록이 남아 있고 연등도감을 설치하고 연등위장을 제정할 정도로 국가적인 행사로 치렀다.

    음력 정월 보름과 2월 보름에 국왕과 온 백성이 풍년을 기원하며 궁궐부터 시골까지 화려한 연등을 밝히고 잔치를 열고 가무를 즐겼다. 왕이 행차했다가 돌아오는 가두행진의 길 양 옆에는 이틀밤에 걸쳐 3만 개의 등불을 밝혀 불빛이 낮과 같이 밝았다고 한다.

    고려사에 따르면 의종 20년(1166)에 백선연이 사월초파일에 등을 밝혔다는 기록이 있으며 고종 32년(1245) 사월 초파일에 최이가 연등회를 열어 밤새도록 기악과 연희를 벌였다고 한다.



    4) 조선 '호기(呼旗) 놀이, 관등(觀燈) 놀이'

    조선시대의 건국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국가 주관의 연등회는 중지되었으나 민간에서는 민속행사로 남아 세시풍속으로 전승되었다.

    아이들이 종이를 잘라 등대에 매달아 기를 만들어 들고 장안을 돌아다니며 쌀이나 돈을 구하여 등을 만드는 비용으로 쓰던 호기놀이는 ​고려시대부터 이어져오며 성행하였고, 집집마다 장대를 높이 세우고 자녀의 수대로 등을 밝혔고, 거리 곳곳에 형형색색의 등을 달았다.

    밤에는 장안의 남녀노소가 등을 들고 나와 돌아다니고 불꽃 바다를 이루어 그 장관을 구경하는 관등놀이가 성행하였다. 남산의 잠두봉에 올라가 연등을 내려다보는 것을 1년 중 가장 큰 구경거리로 여겼으며 운종가 관등은 서울의 열 가지 경치, 즉 경도십영 중의 하나로 유명하였다.


    5) 근대 '시대적 흐름의 연등 풍습'

    매일신보(1915, 1917년)에 따르면, 다양한 강연회, 음악회 등 현대적인 문화행사의 형식으로 초파일 행사가 개최되었다는 보도로 보아, 시대에 따라 변화했음을 알 수 있다. 초파일이 다가오면 갖가지 연등용 등을 만들어 종로 네 거리에 등시(燈市)가 섰다는 기사로 보아, 민간의 풍습은 이어졌다.

    해방 이후 연등행사 외에 법요의식, 강연회, 음악회 등의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루어졌으며 한국전쟁 이후 연등행사는 전국 각처와 사찰에서 활발하게 계승되어 왔다.


    6) 현대 '연등행렬, 연등회 연등축제'

    해방 이후 초파일을 세존강탄경축회에서 주관하여 자주독립을 기원하고자 탑골공원에서 초파일 건국재를 거행하였다.

    1955년 조계사 부근에서 제등행렬을 한 것이 현대 연등행사 시작이 되었으며, 1975년 사월 초파일이 국가 공휴일로 제정되어 더욱 많은 인원이 연등행사에 참여를 하였고, 1976년부터는 여의도광장에서 조계사(종로)까지 이르는 연등행렬을 하였다.

    1996년부터는 동대문운동장-조계사에 이르는 연등행렬을 비롯하여 전통문화마당, 어울림마당(연등법회), 회향한마당(대동한마당) 등으로 진행되어 고려나 조선시대와 마찬가지로 전국적인 국민축제로 전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1,200여 년 오랜 역사와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전승하고 있는 연등회는 무형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2년 4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자발적인 공동체의 가치와 개개인의 창의성이 담긴 세대전승,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의 참여 · 배려 · 평등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2020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되었다.

    내용 출처 : 연등회(www.ll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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