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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바로크 음악의 어원과 특징, 바로크 시대 음악가와 대표곡

by 난파선장 2023.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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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음악과 고전음악을 연결하는 17세기~18세기 중반의 음악사조인 '바로크 음악'의 어원과 특징을 알아보고,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 음악가와 대표곡들을 살펴본다.

바로크_시대의_악기들

Evaristo Baschenis,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바로크 음악의 어원과 특징, 바로크 시대 음악가와 대표곡

     

    바로크 음악의 배경


    바로크 음악의 시대적 배경

    바로크 음악(Baroque music)은 르네상스 음악 이후에서 고전 음악 전까지, 대략 1600년부터 1750년까지의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서양 음악 사조를 일컫는다. 이 시대는 음악의 진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중요한 문화적, 역사적, 예술적 발전으로 특징지어진다.

    바로크 시대의 유럽에는 상당한 정치적, 종교적 변화가 일어났다. 절대 군주제의 출현(절대주의, 절대왕정), 개신교의 확산, 그리고 새로운 영토의 개척과 식민지화를 목격했으며 중상주의 경제개념의 시도와 계몽주의 철학이 부흥했다.

    가톨릭 교회는 바로크 음악의 발전에 중심적인 역할을 했고, 많은 작곡가들은 교회의 위치에서 일했다. 절대왕정의 등장으로 교회중심의 음악은 궁정을 중심으로 옮겨가기도 했다.

    바로크(Baroque)의 어원

    바로크(Baroque)는 '울퉁불퉁하고 일그러진 진주'라는 포르투갈어 'barroco'와 프랑스어 'baroque'에서 온 것으로 유추된다. 또한 삼단논법의 기술적 용어에서 시작해 중세 유럽에서 '불필요하게 복잡한 학문적 논쟁'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되던 철학용어 '바로코(baroco)'에서 바로크의 어원을 찾는 설도 있다.

    1734년 5월 당시의 문화 잡지였던 'Mercure de France'에는 장 필립 라모의 오페라 'Hippolyte et Aricie'에 대한 익명의 리뷰에 'du barocque'를 언급하며 음악이 일관성 있는 멜로디를 결여하고, 불협화음을 아끼지 않고, 끊임없이 키를 바꾸고 있다는 비평이 실렸다.

    1768년 루소, 몽테스키외, 볼테르, 조쿠르 등이 집필한 <백과사전(Encyclopédie)>에서 철학자이자 작곡가였던 장 자크 루소는 "바로크 음악은 조화가 혼란스럽고 변조와 불협화음으로 가득 찬 음악이다. 노래는 거칠고 부자연스러우며 성조가 어렵고 움직임이 제한적이다. 이 용어는 논리학자들이 사용하는 '바로코'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라고 기술했다.

    이렇듯 무언가 '괴이하고 복잡하고 부자연스러운' 의미를 공통적으로 담고 있던 '바로크'는 19세기 중반 까지도 예술 비평가와 역사가들에 의해 르네상스 이후의 예술에 대한 비판과 조롱의 의미로 쓰이기도 했다.

    바로크 음악의 분류와 특징


    바로크 음악의 시기적 분류

    - 초기 바로크 (1580~1650)
    가브리엘리, 몬테베르디, 프레스코발디

    - 중세 바로크 (1630~1700)
    룰리, 퍼셀, 파헬벨

    - 후기 바로크 (1680~1750)
    코렐리, 비발디, 텔레만, 헨델, 바흐

    클라우디오_몬테베르디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 1630, 베르나르도 스트로치

    Bernardo Strozzi,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바로크 음악의 특징

    바이올린 계열의 발명과 하프시코드와 오르간과 같은 건반 악기의 발전 등의 악기의 혁신은 바로크 음악의 음조적 가능성을 확장시켰다. 독특한 장르로서 오페라의 등장은 극적인 서사를 전달하기 위해 성악적인 요소와 기악적인 요소를 결합한 중요한 이정표였다. 성조의 발달은 장조와 단조의 사용으로 특징지어지며, 바로크 작곡의 결정적인 특징이 되었다.

    - 장식적 요소: 바로크 음악은 장식과 장식을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악가들은 트릴, 그레이스 노트, 그리고 모더니티를 악보에 더해 표현력과 기교를 높였다.

    - 바소 컨티뉴(Basso continuo):일반적으로 하프시코드나 오르간과 첼로나 바순으로 구성된 바소 콘티뉴오는 바로크 작곡의 화성학적 토대 역할을 했다. 그것은 또한 즉흥성과 장식을 가능하게 했다.

    - 극적인 대조: 바로크 작곡은 역동성, 템포, 분위기에서 극명한 대조를 보여준다. 이러한 변화는 음악 안에서 극적이고 감정적인 영향력을 만들어내었다.

    - 계단식 역동성: 바로크 음악은 점진적인 역동성의 변화 대신 음량이 한 단계에서 다른 단계로 급작스럽게 이동하여 대비감을 높이는 '테레이스 역동성'을 사용했다.

    - 성악과 기악: 바로크 작곡가들은 성악과 기악을 모두 포함하여 다양한 범위의 작품을 썼다. 그 시기에는 거장의 기악 독주자들과 합주단들이 출현했다.

    - 정서적 애착: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들은 그들의 음악에 특정한 감정이나 '친근감'을 표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감정을 전달하는 것에 대한 이러한 강조는 매우 표현적이고 열정적인 구성으로 이어졌다.

    - 통주저음: 저음부에서 지속적으로 쉬지 않고 베이스 반주를 곁들여 주는 주법. 반주의 저음부를 맡으면서도 타 성부에 해당하는 화성을 보강해 주는 역할을 했다.

    - 오라토리오: 성경이나 도덕적 내용의 가사를 바탕으로 합창과 기악반주를 중심으로 한 서사적인 악곡이다. 독창 합창 관현악의 구성이 오페라와 유사지만 배우의 연기가 없고 합창곡의 비중이 높다. 교회의 예배당 또는 기도실을 뜻하는 오라토리움(oratorium)에서 유래하였다.

    - 칸타타: 성악곡의 일종으로 독창, 중창, 합창과 기악반주가 동반된다. 작은 규모의 오라토리오로 구분된다. 예배용으로 작곡되어 합창이 중요시된 교회 칸타타와, 일반 행사용으로 아리아나 레치타티보 중심의 세속 칸타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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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크 시대의 음악가와 대표곡


    1.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1685~1750), 독일

    바흐는 바로크 작곡의 전형으로 여겨진다. 바흐의 작품들은 그것들의 복합성, 지적인 깊이, 감정적인 범위의 폭넓음으로 유명하다. 1750년 바흐의 사망과 함께 바로크 시대가 마감되었다 할 정도로 서양 음악사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토카타와 푸가 D단조>, BWV 565, 1709
    <마태수난곡>, BWV 244, 1727
    <B단조 미사곡>, BWV 232, 1742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BWV 1046~1051, 1718~1721
    <골드베르크 변주곡>, BWV 988, 1741
    <G선상의 아리아> : 관현악 모음곡 제3번, BWV 1068의 2악장

    2. 조지 프리드리히 헨델 (1685~1759), 독일

    헨델은 오페라, 오라토리오 그리고 기악곡으로 유명한 다작 작곡가였다. 상징적인 '할렐루야' 코러스를 특징으로 하는 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는 바로크 음악의 가장 인정받는 작품들 중 하나다.

    수상음악 모음곡, HWV348, HWV349, HWV350, 1717
    오라토리오 <메시아>, 1741

    3. 안토니오 비발디 (1678~1741), 이탈리아

    붉은 머리 때문에 '붉은 사제'라고 불리는 비발디는 협주곡과 실내악의 다작 작곡가였다. 알레그로-아다지오-알레그로 형식으로 독주와 협주가 교대로 나타나는 그의 협주곡들은 바흐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다.

    합주 협주곡 <조화의 영감, 작품 3>, 1711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작품 8>, 1725

    4.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 (1567~1643), 이탈리아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 과도기의 중요한 인물로 몬테베르디는 오페라의 선구자들 중 한 명으로 여겨진다. 그의 오페라 <오르페오>는 현존하는 가장 초기의 오페라 작품 중 하나로, 그의 혁신적인 성악과 기악의 사용을 보여준다.

    <오르페오>, 1607
    <아리안나>, 1608
    <폽페아의 대관>, 1642

    5. 헨리 퍼셀 (1659~1695), 영국

    17세기 후반 영국 음약계를 대표하는 음악가로 영국의 바흐로 불린다. 음악가의 집안에서 태어나 18세에 왕실 상임 작곡가에 임명되었다. 교회용 음악과 칸타타, 실내악 등 많은 걸작을 남겼지만 36세로 단명했다.

    오페라 <디도와 아이네스>, 1689
    <트리오 소나타 1,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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