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별 미술역사의 주요 사건, 고대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를 거쳐 근대에서 현대미술까지

선서시대의 동굴 벽화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NFT D 아트까지, 현재에도 그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미술의 역사를 시대별로 정리하고 각 시대의 주요 의미와 특징, 작품과 작가들을 살펴본다.

모나리자, 레오나르도 다빈치

 

시대별 미술역사의 주요 사건, 고대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를 거쳐 근대에서 현대미술까지

 

1. 고대 미술 (~기원전 5세기)

라스코 동굴벽화 (기원전 약 17,000년경)

라스코 동굴벽화는 프랑스 남서부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예술의 걸작으로, 1940년에 우연히 발견된 이 벽화는 사슴, 말, 소, 들소 등 다양한 동물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러한 동물 그림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당시 인류의 사냥, 신앙, 주술과 관련된 의미를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고대 인류는 자연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갔고, 벽화를 통해 사냥의 성공을 기원하거나 부족의 결속력을 강화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라스코 동굴 벽화, 기원전 17,000~15,000년

이집트 피라미드와 벽화 (기원전 약 2600~1100년경)

고대 이집트 예술은 사후세계에 대한 강한 믿음을 반영하고 있다. 파라오의 무덤인 피라미드는 엄청난 노동력과 기술력이 투입된 건축물로, 내부에는 다양한 벽화와 조각이 장식되어 있다.

피라미드 내부 벽화에는 파라오의 생애, 신들의 이야기, 내세의 장면들이 정교하게 그려져 있는데, 이 그림들은 단순한 미적 요소가 아니라, 사후세계에서의 삶을 보장받기 위한 종교적 목적이 있었다.

그리스 조각과 건축 (기원전 5세기경)

고대 그리스는 예술의 이상적인 비율과 균형을 강조한 시대로, 이 시기의 대표적인 조각가 피디아스는 파르테논 신전의 장식 조각을 제작했으며, 조각상들은 신체의 자연스러운 균형과 근육의 세부 표현이 뛰어났다.

또한, 도리아식, 이오니아식, 코린트식 기둥 양식이 발전하면서 건축의 조화와 웅장함이 강조되었다.

 

2. 중세 미술 (5~15세기)

비잔틴 모자이크 (6세기)

비잔틴 제국에서는 기독교 신앙이 미술의 중심이 되었다. 성당과 수도원 내부에는 금빛 배경의 모자이크가 사용되었으며, 이는 신성함과 영속성을 상징했다.

콘스탄티노플의 하기아 소피아 성당은 대표적인 비잔틴 건축으로, 내부의 화려한 모자이크가 신앙심을 강화하는 역할을 했다.

로마네스크 및 고딕 건축 (11~13세기)

로마네스크 건축은 두꺼운 벽과 둥근 아치가 특징이며, 대표적인 예로 클루니 수도원이 있다. 이후 등장한 고딕 건축은 더 높고 웅장한 성당을 짓는 데 집중했다.

 샤르트르 대성당과 노트르담 대성당이 대표적인 고딕 건축물이며, 뾰족한 아치, 스테인드글라스, 플라잉 버트레스(부벽) 구조가 특징이다.

 

3. 르네상스 미술 (14~16세기)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활동 (15~16세기)

르네상스는 인간 중심의 사고와 과학적 탐구를 기반으로 한 예술적 혁명이었다.

- 레오나르도 다 빈치: ‘모나리자’와 ‘최후의 만찬’을 통해 회화의 새로운 경지를 열었다.
- 미켈란젤로: ‘다비드상’과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를 통해 인간의 육체적 아름다움을 극적으로 표현했다.
- 라파엘로: ‘아테네 학당’을 통해 조화롭고 이상적인 구도를 창조했다.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발명 (1450년경)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발명은 예술과 지식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이전에는 필사본이 유일한 방법이었지만, 인쇄술 덕분에 책과 판화가 대량 생산될 수 있었다. 이는 르네상스 예술가들이 서로의 작품을 참고하고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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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바로크 & 로코코 미술 (17~18세기)

카라바조와 루벤스의 극적 회화 (17세기 초반)

바로크 미술은 강렬한 명암 대비와 극적인 구도를 특징으로 한다. 카라바조는 현실적이고 감정적인 표현을 강조한 회화를 제작했으며, 루벤스는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작품을 남겼다.

베르사유 궁전 건축 (17세기 후반)

루이 14세가 건설한 베르사유 궁전은 절대왕정의 상징이었다. 금빛 장식과 거대한 거울의 방(갤러리 데 글라스)은 왕권을 과시하는 요소였다.

로코코 회화 (18세기)

로코코는 바로크보다 가볍고 우아한 분위기를 띠었다. 프랑스 화가 프라고나르의 ‘그네’는 로코코 특유의 감각적이고 장식적인 요소를 잘 보여준다.

5. 근대 미술 (19~20세기 초)

인상주의 (1860년대 ~ 1890년대)

인상주의는 프랑스에서 클로드 모네, 에드가 드가, 카미유 피사로 같은 예술가들과 함께 시작되었다. 인상주의 운동은 짧고 눈에 보이는 붓 터치와 밝고 생생한 색상을 사용하여 맹렬한 순간, 빛과 움직임을 포착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주요 이벤트 중 하나는 1874년 첫 번째 인상파 전시회였다. 공식적인 파리 살롱에 의해 거부된 예술가 그룹이 주최했는데, 인상주의는 기존의 현실주의와 학문적 그림에서 보다 주관적이고 표현적인 표현 형태로의 변화의 시작을 나타 냈다.

후기 인상주의 (1885 ~1900년대 초반)

인상주의를 바탕으로 인상파 이후 예술가들은 그들의 작품에 더 많은 구조, 감정 및 상징을 추가하려고 노력했다.

빈센트 반 고흐는 <별이 빛나는 밤 (starry night, 1889)와 같은 작품을 통해 소용돌이치는 붓터치로 깊은 감정을 표현했고, 폴 세잔은 <The Large Bathers>에서 볼 수 있듯이 기하학적 단순화로 현대의 추상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폴 고갱과 앙리 툴루즈 로트렉은 보다 상징적이고 장식적인 구성으로 이동하여 포비즘(Fauvism)과 심볼리즘(Symbolism) 같은 후기 운동을 위한 길을 열었다.

별이 빛나는 밤, 고흐

야수파, Fauvism (1905 ~ 1910)

앙리 마티즈와 앙드레 드렝에 의해 주도된 야수파(Fauvism)는 비 자연적, 대담한 색상을 사용하여 현실주의보다 격렬한 감정을 표현했다.

1905년 살론 도톰(Salon d 'Automne) 전시회는 비평가들이 참여 작가들의 급진적인 색 사용으로 인해 'Fauvism'(야생 짐승을 의미)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낸 핵심 행사였다.

입체파 (1907~ 1914)

파블로 피카소와 조르쥬 브라크는 객체를 기하학적 모양과 여러 시점으로 분해하여 물체 묘사했고 이는 미술사의 커다란 혁명의 시작을 가져왔다.

피카소의 <아비뇽의 아가씨들(1907)>은 전통적인 미술의 표현에 도전하는 획기적인 작품이었고, 입체주의 운동은 분석 입체파와 합성 입체파 등으로 진화하며 콜라주 등 다양한 기법과 표현 매체를 도입했다.

다다와 초현실주의 (1916 ~ 1940년대)

다다이즘 (Dadaism, 1916 ~ 1924)은 제1 차 세계 대전에 대한 반응으로 나온 반 예술 운동이었다. 마르셀 뒤상의 소변기를 사용한 <분수 (fountain, 1917)>는 예술의 본질에 의문을 제기한 문제작이었다.

초현실주의 (1924 ~ 1940 년대)는 앙드레 부르통, 살바도르 달리, 르네 마그리트, 막스 에른스트 등에 의해 주도되었고 꿈과 비논리적인 이미지를 통해 무의식적의 세계를 탐구하려 했다.

6. 현대 미술 (20세기 중반~현재)

추상 표현주의 (1940 ~ 1950 년대)

2차 세계 대전 후 미국에서 시작된 '추상 표현주의'는 국제적 인정을 얻은 최초의 미국 예술 운동이었다.

드립 페인팅으로 잘 알려진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 일렘 드 쿠닝 같은 예술가들은 대규모 스케일과 행위적 표현을 통해 자발성과 감정을 강조했다.

팝 아트 (1950 ~ 1960년대)

팝 아트는 대중문화, 광고 및 대중 매체의 이미지를 통합하여 전통적인 미술에 도전했다. 앤디 워홀과 로이 리히텐슈타인은 일상적인 물건을 예술로 변형시켰다.

팝 아트 운동은 대량 생산과 소비자 문화를 강조하면서 '높은'과 '낮은'예술 사이의 경계를 흐리게 했다.

미니멀리즘 (1960 ~ 1970년대)

미니멀리스트 예술가들은 개인적인 표현을 거부하고 간단한 기하학적 형태, 산업 재료 및 반복에 중점을 두었다. 도널드 주드, 댄 플래빈 등의 창작 작품은 이야기나 상징보다는 형태와 공간을 강조했다.

개념 예술 (1960 ~ 1980 년대)

개념 예술가들은 아이디어와 개념이 물리적 대상보다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솔 르윗과 조셉 코서스 등은 전통적인 예술적 장인의 테크닉보다 우선순위의 지침, 텍스트 및 프로세스를 중요시하는 작품을 만들었다.

공연 예술 및 설치 예술 (1960 년대 ~ 현재)

마리나 아브라모 비치와 같은 인물이 이끄는 공연 예술은 인체를 지구력, 물리적 및 청중 상호 작용에 중점을 둔 매체로 사용했다. 야요이 쿠사마의 <Infinity Mirror Rooms>와 크리스토와 장클로드의 대규모 환경 설치물은 예술의 정의를 갤러리와 박물관을 너머로 확장시켰다.

포스트 모더니즘 및 디지털 아트 (1980 년대 ~ 현재)

포스트 모더니즘은 엄격한 예술적 범주를 거부하고 패스티시, 아이러니 및 자기 참조를 받아들였다. 기술의 발전, 디지털 아트, 비디오 아트 및 AI 생성 작품 등이 두드러졌다.

- 장 미셜 바스키아는 인종 및 계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거리 예술, 텍스트 및 상징주의를 결합했다.

- 블록체인 기술의 부상으로 NFT 아티스트는 디지털 작품을 고유한 토큰으로 판매할 수 있었다. Beeple의 NFT 아트 워크 <Everydays: the First 5000 Days>는 2021년에 6,600 만 달러에 판매되어 디지털 아트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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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네상스 운동의 개요와 배경 및 주요 작가, 신고전주의와 네오르네상스 등 시대적 반영

르네상스 운동의 개요와 배경 및 주요작가, 신고전주의와 네오르네상스 등 시대적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