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선과 색채만큼 강한 에고이스트로서 28세의 짧은 생을 살다 간 화가 에곤 실레와 그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멘토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실레와 그에게 큰 영향을 끼친 아르누보의 상징같은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스토리를 공간과 영상, 음악으로 엮어 스토리로 진행하는 미디어아트 전시회가 홍대 띠아트에서 열립니다.
5월 5일 시작으로 폐막 일을 정하지 않고 '오픈 런'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의 내용과 할인 예매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에곤 실레와 클림트, 스토리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회, 띠아트 2023
전시 정보
기간 2023.05.05(금) ~ 오픈런
시간 11:00~20:00(입장마감 19:00)
장소 띠아트 홍대
가격 15,000원 (얼리버드 9,000원)
입장연령 전체관람가
주최 주식회사 모먼트컬처
주관 주식회사 모먼트컬처
문의 070-8829-9894
전시 예매
얼리버드 티켓 가격 : 9,000원
얼리버드 티켓 판매기간 : 04.01 ~ 05.04
얼리버드 티켓 사용기간 : 05.05 ~ 08.31
- <에곤실레와 클림트>는 원활한 전시 환경을 위해 관람일 지정형으로 진행.
- 얼리버드 티켓은 2023년 8월 31일 내엔 관람지정일 이후의 날에도 상시 사용 가능.
* 각종 할인혜택은 예매처 홈페이지와 공연장 홈페이지 참조
Josef Anton Trčka, Public domain, via Wikimedia Commons
전시 소개, 프로그램
공연소개
"에곤실레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삶과 죽음을 주제로 하여 작가, 미디어아티스트, 영상 감독, 프로그래머, 공간디자이너, 작곡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컬래버레이션으로 < 에곤실레와 클림트 >가 국내 최초 스토리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로 탄생했습니다.
세상과 자아에 대한 경험을 하나의 그림으로 표현한 에곤실레, 에곤실레의 거울에 비친 세계 안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시놉시스
철도역의 역장이던 아버지의 죽음 이후, 삶에 대한 공포는 늘 에곤 실레를 따라다녔다.
죽어가는 오스트리아 도시 빈. 그 안의 검은 사람들. 에곤 실레가 빈 미술 아카데미에서 마주한 것은 절망이었다. 모두가 같은 것을 보고 정해진대로 그리는 부패한 아카데미의 미술.
절망의 끝에서 만난 황금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 세계는 에곤 실레에게 희망의 빛, 그 자체였다.
그의 그림 세계를 쫓아가던 에곤 실레는 문득 의문을 품는다.
과연 저 황금빛이 나의 세계일까?
나는 누구인가.
사랑과 죽음, 자유를 향한 갈증과 허무,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바로 보던 에곤은 자신의 눈으로 바라본 세계를 담아낸다.
마침내 에곤 실레는 삶의 욕망과 죽음을 주제로 자신과 마주한다.
프로그램
chapter 1. 노스탤지어(향수)
chapter 2. 검은 도시
chapter 3. 황금빛의 희망
chapter 4. 자화상
chapter 5. 사랑하는 모든 것들
chapter 6. 죽음과 소녀
에곤 실레 (Egon Schiele) 소개
에곤 실레 (Egon Leo Adolf Ludwig Schiele, 1890 ~ 1918)
오스트리아 출생의 표현주의 화가.
어린 시절 내성적이었던 실레는 기차를 그리며 그림에 소질을 보였고 여동생에게 근친애 성향을 보였다. 기차 역장이었던 그의 아버지는 실레의 그림 그리기와 아이답지 않은 성향을 탐탁지 않아 했다.
실레가 14세 때 아버지는 매독으로 사망하였고 보호자가 된 외삼촌에 의해 그림공부를 시작하였다.
비엔나의 Akademie der Bildenden Kunste에서 수업을 받았으나, 보수적인 미술계의 분위기에 반감을 느끼던 실레는 1907년 구스타프 클림트를 만나게 된다. 오스트리아 미술계의 주목받는 화가이자 분리주의 사조를 이끌던 클림트는 에곤 실레의 그림을 사주고 그의 고객들에게 실레를 소개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분리주의 운동과 관련된 예술과 공예 워크숍인 비엔나 베르크스테테에 실레를 소개하기도 하였다.
실레는 1908년 첫 전시회를 열었고 1907년에서 1909년 사이의 초기 작품들은 아르누보의 영향뿐만 아니라 클림트의 작품들에서 영향을 받았음이 눈에 띈다.
실레는 작품 초기시절 클림트와 코코슈카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1909년 3학년을 마친 후 아카데미를 떠나 미술계에 불만을 품은 다른 학생들과 함께 Neukunstgruppe (New Art Group)를 설립하였다.
실레는 아카데미를 벗어나 클림트의 장식적인 에로시즘, 기형적으로 늘어진 신체, 성적인 개방성 등을 화폭에 표현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발전시켰다.
1911년, 클림트의 그림 모델이었던 왈리 뇌질(Wally Neuzil)을 만나 동거를 시작했고 체코의 남부지방에서 머물며 마을의 십 대 소녀들을 그림 모델로 고용했다가 마을 사람들의 반발로 쫓겨나기도 했다.
또 1912년 이주한 Neulenbach에서는 13세의 소녀를 유혹, 유괴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는데 재판에서 유혹, 유괴의 혐의는 취하되었지만 어린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에 성적인 그림을 전시했다는 죄목으로 금고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1915년 월리를 배신하고 중산층 가정 출신의 유디트 하름스(Edith Harms)와 결혼하였다. 군복무를 마치고 비엔나로 돌아와 활발한 작품활동을 시작했지만 1918년 대유행으로 번진 스페인 독감에 아내가 사망했고, 아내의 사망 3일 후 에곤 실레도 독감으로 28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미술 평론가와 학자들의 에곤 실레 그림에 대한 비평
"그로테스크하고 에로틱하고 외설적이며 혼란스럽다"
"초기 여성운동, 동성애의 범죄화라는 역사적 시기에 자신의 성적 감정과 성 규범과 싸우고 있었다"
전시회장 위치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 21길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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