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축

자연에 순응하며 스며드는 건축, 노르웨이 파빌리온

by 난파선장 2022. 12. 1.
반응형

Pavilion Brekstad by ASAS arkitektur

Architects: ASAS arkitektur
Area :137 m²
Year : 2022
Photographs :Kristoffer Wittrup
City : Brekstad
Country : Norway

 

"파빌리온 브렉스타드는 노르웨이 중부 포센에 위치한 오래된 군사 벙커를 변형한 것이다.
포센은 서쪽으로는 노르웨이해, 동쪽으로는 트론헤임스 피오르와 만나는 놀라운 풍경을 가진 아름다운 반도이다. 파빌리온의 프로그램은 역동적이며 근처 농장과 관련된 개인 및 사회 행사, 강의, 고객 방문 등에 사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그 계획은 개방적이고 유연해서 다른 상황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

'보고 보는 것'은 의뢰인에 의해 발전된 파빌리온 설계의 주요 아이디어 중 하나다. 누각의 떠다니는 형태와 표현은 두꺼운 벽 뒤의 방어와 공격이 변형되고 시선과 시각적 개요로 보완되는, 기존 기능과 반대되는 것이다.

자연, 야생동물, 공군기지에 대한 360도 파노라마 뷰로, 이것은 달성되었다. 벙커의 무겁고 육중한 성격이 보존되어 있으며 콘크리트 벽과 질감이 보인다. 거대한 기단 위에는 누각을 맴돌며 투명한 구조도 되어 신구, 묵직, 경쾌한 구분이 뚜렷하다.

최종 설계로 발전시키기위해 지면 위의 가시적 형상에 대한 몇 가지 옵션이 테스트되었다. 프로젝트의 기반이 되는 기존 벙커에 적합한 최종 해결은 유연하고 개방적인 공간을 제공하고, 모든 방향으로 프레이밍 되는 단순한 직사각형이었다. 입구는 옛 군사적 기능을 통해 이용하고 낡은 시설들은 부엌, 화장실, 창고로 대체된다.

계단은 닫힌 부분에서 빛으로 이어지는 중심 요소로 삽입된다. 계단은 우아한 모양과 조각적인 요소로 뚜렷하게 길을 이끈다. 새 건물의 주요 재료는 강철, 유리, 콘크리트이며, 실내에서 좀 더 촉감 있고 따뜻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 목재가 사용되었다."

- ASAS arkitektur

 



드넓은 벌판의 일부 낮은 초지의 둔덕에 오래된 군사용 벙커는 이미 땅의 일부가 되어있고 그 바위와 같은 벙커의 콘크리트 위에 필요한 기능과 공간을 안치시켰다. 들판 지형의 흐름, 바람의 흐름, 아름다운 풍경의 흐름을 막아서지 않도록 투명한 유리 박스 하나 조심스레 얹어놓은 느낌이다

보는 각도에 따라 그냥 투명하게 뒤편의 하늘이 보이고 빛의 반사에 따라 하늘의 일부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자연속에 건축물의 존재감을 과시하지 않고 순응한 듯 스며들려는 의지가 보인다

그런 의지는 건물 내부에서도 마찬가지다. 시선을 막아서는 기둥을 안으로 들여 최소화하고 투명한 유리는 사방의 풍경을 그대로 관통시키고 있다. 추가로 형성된 유리박스의 바닥과 중앙의 기둥도 기존 벙커의 콘크리트 패턴과 같아 '올드 앤 뉴'의 자연스런 조화와 공존이 이루어졌다.

기존 주변의 바위와 같은 콘크리크 벙커 위 살짝 띄어진 유리박스가 풍경과 바람 속에 부유하고 있는 듯 보인다

 

 

최대한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으려는 건축주의 의도와 그것을 잘 반영한 설계자의 계획이 무리 없이 실현되어 보인다. 어차피 건축물은 공사를 마치면서 완성되는 게 아니라 사용자의 손길과 시간이 함께 반응하며 완성되어가는것.
군사용 벙커가 시간을 거쳐 자연의 일부가 되었듯이 새로운 조합은 어떤 모습이 되어갈지 궁금하다.


 

기사 참조  Pavilion Brekstad

건축가 홈페이지참조, ASAS arkitektur

 

Asas

Portmanteau får med sin form og plassering en tydelig arkitektur og tilbyr et moderne og funksjonelt museumsbygg. Museet er tilpasset topografien, samt størrelsen, retningene og typologien til de...

as-as.no

 

반응형

댓글